ADMIN 2020. 07. 13.  
LIST  MODIFY  DELETE  WRITE  REPLY 
   제목: 구름
글쓴이: 푸른하늘   날짜: 2017.08.01 13:25:53   조회: 5585   글쓴이 IP: 106.243.242.84
구름

구름은 허공이 집이지만 허공엔 그의 집이 없고
나무는 구름이 밟아도 아파하지 않는다.

바람에 쓸리지만 구름은 바람을 사랑하고
하늘에 살면서도 마을 샛강에 널굴을 묻고 웃는다.

구름은 그의 말을 종이위에 쓰지 않는다.

꺽어 흔들리는 갈대 잎새에 볼 대어 눈물짓고
낙엽진 가지 뒤에 기도하듯 산책하지만

긔의 유일한 말은 침묵
몸짓은 비어 있음
비어서 그는 그리운 사람에게 간다.

신성한 강에 쓰고 나비등에 쓰고
아침 들꽃의 이마에 말을 새긴다.


구름이 밟을 수록 땅은 께끗하다.

제가 좋아하는
이성선 시인의 구름이라는 시를 올려봅니다.
시인의 아름다운 영혼이 보이는 것 같아요.

구름은 그의 말을 종이위에 쓰지 않고
신성한 강에 쓰고 나비등에 쓰고
아침 들꽃의 이마에 말을 새긴다.는

살아가면서 다하지 못하는 말들을 아니,
다 할 수 없는 말들을 구름처럼 주변의 자연에다
쓰는 아름다운 영혼이고 싶습니다.
LIST  MODIFY  DELETE  WRITE  REPLY 





전체글 목록 2020. 07. 13.  전체글: 1632  방문수: 706162
1632   코로나와 무료급식 푸른하늘2020.03.27123
1631   저희 성언의집 문화체험 활동이 기사화 되었습니다!! 성언의집2018.11.01954
1630   황금빛 내인생 가자 제주도 푸른하늘2018.06.271455
1629   부활축하드립니다. 알렐루야 푸른하늘2018.03.302003
1628   계속되는 한파 푸른하늘2018.01.263078
1627   사랑의 장바구니 2차 푸른하늘2017.09.134406
1626   사랑의 장바구니 푸른하늘2017.09.064532
1625   여름과 삼계탕 푸른하늘2017.09.064436
1624   구름 푸른하늘2017.08.015585
1623   어르신 나들이 푸른하늘2017.07.065366
1622   알폰소 성인 푸른하늘2016.08.0110507
1621   평범한 날들 푸른하늘2016.07.1110309
1620   자아발견과 겸손 푸른하늘2016.07.0810182
1619   별 푸른하늘2016.07.0110437
1618   천국에 이르는 길은 ... 푸른하늘2016.06.2310229
1617   걱정대신 기도를 푸른하늘2016.06.2210206
1616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 !! 푸른하늘2016.06.2111099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55